👍 미세팁

두벌식 사용자의 세벌식으로 전환 시도 후기

다난다락 2023. 12. 20. 15:16

세벌식이 익숙해지면 편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세벌식 입문을 해보았다.
세벌식은 자판의 종류는 많은데 주로 세벌식 390이나 세벌식 최종을 많이 쓴다.
나는 세벌식 390을 연습하였다.

  • 한글 타이핑이 많다면 세벌식 최종을 많이 추천하고
  • 프로그래밍이나 보통의 경우라면 세벌식 390을 추천한다고 한다.

12월 13일

  • https://tt.hancomtaja.com/
  • 위의 사이트에서 낱말 연습을 한 기록이다.
  • 스크린샷이 없어서 그렇지 이것도 몇일 한 후의 기록이다. 처음 했을 땐 30타 나왔다.

12월 14일

  • 타이핑 웍스 : https://typing.works/
  • 타자 연습을 할 수 있는 사이트인데 한컴타자는 내 컴이 구려서 조금씩 키가 밀리거나 렉걸리는 현상이 발생해서 타이핑 웍스로 넘어와서 타자연습을 했다.
  • 처음으로 긴글 연습을 했는데 60타도 안나왔다.

12월 15일

  • 최고 타수가 100타를 넘기고 평균 타수가 60타를 넘긴 날
  • 세벌식 특유의 리듬감이 있다는데 그런건 모르겠고 그냥 자음, 모음 위치 외우느라 바쁨

12월 16일

  • 자고 일어나서 해보면 조금씩 늘어있는게 좀 재밌었다.
  • 잘 쳐질 때는 휘리릭 쳐지는데, 위치 헷갈리면 계속 헤멘다.

12월 18일

  • 최고 타수 142/ 평균타수 117타 나온 날
  • 진짜 겁나 찔끔찔끔씩 올라서 성격 급하면 절대 입문 못할 듯

12월 19일

  • 또 자고 일어나면 타수가 늘어있음
  • 아직 리듬감, 속도감이 안느껴짐

나는 빨리 적응해서 빠른 타이핑을 하고자하는 목적로 세벌식을 입문하였는데, 빠른 타이핑의 경우 꾸준히 한 달~세 달 정도는 연습해야 한다고 해서
그냥 두벌식 쓰기로 결정


입문해본 후기

  • 스크린샷엔 안담겼지만 열흘 정도 세벌식 체험을 해봤는데 확실히 자주 쓰는 초성, 중성, 종성이 검지 중지에 모여있어서 손가락의 부담이 덜했다.
  • 하지만 이것에 여파로 한손 검지에 자주 쓰이는 여러 개의 키가 할당되면서 인지적인 부담이 심하다. 오른손 검지로 “ㄷ, ㄹ, ㄴ, ㅇ, ㅅ, ㅎ”과 shift를 누르면 “0, 1, ‘, 4, <, 7’” 12개의 키를 모두 커버하고, 왼손 검지로 “ㅡ, ㅓ, ㅐ, ㅏ, ㅗ, ㅜ, ㅑ, ㅖ” 8개의 키를 모두 커버하니 입문 장벽이 높은 거 같다.
    • 두벌식도 양손 검지에 6개의 키가 할당된 것은 같으나, 익숙해서이기도 하고 자주 사용되는 순서로 키보드를 배열한 것이 아닌 자음 모음의 특징을 바탕으로 배열해서 입문할 때 인지적인 부담이 덜한 거 같다.
    • 또한 두벌식은 문자와 숫자가 분리되어 있어서 shift키를 눌렀을 때 많이 외워야할 것이 없다.
  • 완전히 새로운 패턴을 학습하는 거라, 칠 때마다 키보드 자리를 신경을 써야해서 타자 연습하고 나면 살짝 피곤했다.

이상 세벌식 찍먹 후기.